‘군도’, 영국서도 알아봤다 “‘광해’, ‘관상’ 뛰어넘는 매력있어”

입력 2014-07-22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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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미국서도 알아봤다 “‘광해’, ‘관상’ 뛰어넘는 매력있어”

영화 ‘군도 : 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가 영국의 유력 영화지인 ‘스크린데일리’의 호평을 받아 눈길을 끈다.

20일(현지시각) 영화 칼럼리스트 제이슨 비처배이스(Jason Bechervaise)는 ‘스크린데일리’(Screendaily)를 통해 “마음을 사로잡는 크게 즐길만한 웨스턴 오락영화로, 로빈 후드를 연상시키는 조선 도둑들의 이야기와 한국의 액션 영화, 두 개의 장르적 요소가 만났다. 하정우의 단연 돋보이는 연기와 타오를 듯 터져 나오는 비주얼은 국내와 외국 관객 모두를 설득하기에 충분하다”며 하정우의 강렬한 연기력과 액션 활극으로써 보여준 영화의 시각적 쾌감에 대해 극찬했다.

또한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와 평단의 찬사를 받은 ‘용서받지 못한 자’를 통해 여러 장르를 성공적으로 연출할 수 있음을 입증한 바 있는 윤종빈 감독은 이번에 웨스턴과 시대극, 두 장르의 문법을 결합하는 것을 통해 훨씬 큰 도약을 시도한다. 그런 시도를 통해 ‘군도: 민란의 시대’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관상’과 같은 다른 흥행 사극을 뛰어넘는 데 멈추지 않고 영화에 훨씬 더 다양한 풍미를 가미했다”라고 윤종빈 감독의 연출력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이어“영화의 반짝이는 기술적 기량과 스파게티 웨스턴 스타일적인 특성은, 북미 관객들이 다른 많은 사극들보다 훨씬 잘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앞으로의 해외 개봉에 대한 긍정적인 평까지 더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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