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콜롬비아 하메스 로드리게스(23·모나코)의 발리슛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국제 축구연맹(FIFA)은 21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이 선정한 브라질 월드컵 최고의 골을 발표했다.
FIFA에 따르면 400만 명 이상의 축구팬이 투표한 결과 최고의 골은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터뜨린 로드리게스의 발리슛이 꼽혔다.
로드리게스는 이날 경기에서 동료 아벨 아길라르의 헤딩 패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받은 뒤 곧바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그림같은 골을 만들어 냈다.
당시 로드리게스의 발리슛에 대해 FIFA는 “천국에서 내려온 2번의 터치”라고 극찬했다. 이어 “2초 후 볼은 골망을 갈랐고 마라카낭 경기장의 팬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로드리게스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막시 로드리게스(아르헨티나),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이 수상한 데 이어 3번 연속으로 남미 선수로서 이 상을 수상했다.
한편, 최고의 골 2위에는 지난달 13일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터진 로빈 판페르시의 헤딩골이 차지했다. 당시 판페르시는 달레이 블린트의 패스를 그림같은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이는 스페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키를 넘어 골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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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