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게스 발리슛, 브라질 월드컵 최고의 골…FIFA "천국에서 온 2번의 터치"

입력 2014-07-22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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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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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 발리슛'

콜롬비아 하메스 로드리게스(23·모나코)의 발리슛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국제 축구연맹(FIFA)은 21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이 선정한 브라질 월드컵 최고의 골을 발표했다.

FIFA에 따르면 400만 명 이상의 축구팬이 투표한 결과 최고의 골은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터뜨린 로드리게스의 발리슛이 꼽혔다.

로드리게스는 이날 경기에서 동료 아벨 아길라르의 헤딩 패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받은 뒤 곧바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그림같은 골을 만들어 냈다.

당시 로드리게스의 발리슛에 대해 FIFA는 “천국에서 내려온 2번의 터치”라고 극찬했다. 이어 “2초 후 볼은 골망을 갈랐고 마라카낭 경기장의 팬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로드리게스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막시 로드리게스(아르헨티나),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이 수상한 데 이어 3번 연속으로 남미 선수로서 이 상을 수상했다.

한편, 최고의 골 2위에는 지난달 13일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터진 로빈 판페르시의 헤딩골이 차지했다. 당시 판페르시는 달레이 블린트의 패스를 그림같은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이는 스페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키를 넘어 골로 연결됐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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