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형호 순천경찰서장 경질

우형호 순천경찰서장 경질


'순천경찰서장 경질, 유병언, 조희팔'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가 발견된 가운데,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이 초등수사 미흡 등의 이유로 전격 경질됐다.

22일 전남지방경찰청은 우형호 서장을 직위해제하고 후임 서장에 최삼동 전남경찰청 홍보담당관을 발령했다.

앞서 우형호 서장은 "시신 발견당시 수거된 유류품에 대한 정밀감식이 이루어졌다면 변사체를 유병언씨로 추정할 수 있었는데, 단순 변사체로 사건처리 한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변사체 인근에 유병언으로 추정할 수 있는 유류품이 있었는데도 수사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초동수사 과실을 인정했다.

순천경찰서는 해당 유류품을 현장에서 수거해 정밀 감식이나 추가적인 수사를 하지 않은 채, 지난 21일 국과수로부터 지문감식과 DNA 결과를 통보 받을 때까지 유류물을 단순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순천경찰서장 경질 당연하다", "순천경찰서장 경질, 초등수사 미흡 맞네", "유병언 수사, 검찰도 나을 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