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 시즌 24호… 스탠튼 제치고 NL 홈런 선두

입력 2014-07-23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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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장기계약을 체결한 앤서니 리조(25)가 후반기에 장타력을 폭발시키며 지안카를로 스탠튼(25)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에 나섰다.

리조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리조는 1-0으로 앞선 3회말 공격에서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에릭 스털츠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24호. 리조는 이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왕이 유력해 보였던 스탠튼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서게 됐다.

또한 리조는 후반기 4경기 만에 4홈런을 폭발시키며, 향후 홈런 레이스에서도 스탠튼에 뒤지지 않을 힘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했다.

메이저리그 4년차의 리조는 2년차 시절인 2012년 샌디에이고에서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뒤 15홈런을 터뜨리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23홈런을 기록했음에도 타격의 정확성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혹평에 시달렸다. 타율 0.233와 출루율 0.323에 그친 것.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타율과 출루율을 2012년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한편 홈런 선두에 나설 만큼 정확성과 파워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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