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빈 출전정지’ 프랑코어, SD 중심 타자로 ML 복귀

입력 2014-07-24 0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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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과거 대형 외야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보였던 제프 프랑코어(30)가 팀 동료의 금지약물 사용 적발이 원인이 돼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 파소 치와와스의 외야수 프랑코어를 메이저리그로 불러 올렸다고 전했다.

이는 기존의 샌디에이고 중견수 카메론 메이빈(27)의 금지약물 사용 적발과 관련된 것. 메이빈은 암페타민 사용으로 25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메이빈의 공백을 대체할 외야수를 외부에서 수급하지 않는 대신 마이너리그에서 프랑코어를 불러 올린 것으로 보인다.

프랑코어는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첫 날인 24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시카고 컵스의 선발 투수는 와다 츠요시(33)다.

앞서 프랑코어는 지난 3월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뒤 이번 시즌 트리플A 엘 파소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메이저리그 승격을 기다려왔다.

트리플A에서 이번 시즌 총 98경기에 나선 프랑코어는 타율 0.294와 15홈런 60타점 49득점 115안타 출루율 0.325 OPS 0.790을 기록했다.

한때 촉망받는 유망주였던 프랑코어는 지난 2005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클리블랜드를 거쳤다.

메이저리그 데뷔 당시에는 촉망받는 외야 유망주였다. 2005년 70경기에 나서 타율 0.300과 14홈런 45타점 41득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타격의 정확성이 떨어지며 여러 구단을 전전하게 됐고,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방출된 뒤에는 더 이상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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