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메이빈, 암페타민 적발… 25G 출전정지 처분

입력 2014-07-24 06: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한때 대형 외야수로 성장 가능성이 보였던 카메론 메이빈(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금지약물 사용 적발로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미국의 CBS 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의 외야수 메이빈이 메이저리그의 선수 약물 사용 규정을 위반해 25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에 적발된 금지약물은 암페타민. 메이빈은 총 25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아 다음달 21일부터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이 매체에 따르면 메이빈은 암페타민을 치료 목적으로 활용했다. 암페타민은 실제로 기관지, 천식, 비만, 우울증 등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실제로 메이빈은 주의력결핍장애에 대한 치료 목적으로 암페타민을 사용했고, 이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승인도 받았던 상황.

하지만 다시 암페타민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메이저리그의 규정을 준수하지 못해 이번 약물반응검사에서 적발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지약물로 지정된 만큼 메이빈은 향후 25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메이빈은 “가족과 친구, 샌디에이고 팬과 팀 동료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며 반성한다”고 전했다.

메이빈은 지난 2007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플로리다 말린스를 거쳐 2011년부터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뛰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62경기에 나서 타율 0.247과 1홈런 9타점 18득점 43안타 출루율 0.286과 OPS 0.654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암페타민은 중추신경계를 흥분시켜 운동 능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 약물. 하지만 남용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러한 암페타민은 최근 국내 한 아이돌 걸그룹의 멤버와 연관되며 대중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