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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누나가 동생의 편을 들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결혼 32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은 서세원 서정희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리얼스토리 눈'제작진은 서세원 누나와 어렵게 통화에 성공했다.
서세원 누나는 "부부싸움 다 하는거지 때리지도 않았는데 때렸다고 하고 그러니까 너무 속상하다"며 "평생 우리 동생은 손찌검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분개했다.
이어 서세원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여기저기 다니는 것 같다. 서울에 있을 때도 있고 지방 다니면서 기도하는 것 같더라"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의 목을 조르고 한 쪽 발목을 잡고 끌고가는 CCTV 영상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충격을 빠뜨렸다.
서정희는 이 폭행 사건으로 꼬리뼈 등에 전신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고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폭행 사건 후 딸이 살고 있는 미국으로 떠나 이달 초 이혼 소송을 제기한 서정희는 서세원과의 파경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를 공개했다.
서정희는 “믿었던 남편에게서 어떤 아주 작은 문자를 발견하게 됐다”며 한 여성이 서세원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이 문자에는 ‘XX오빠와 둘이 다녀와. 나 집에서 쉴래’라고 적혀 있었다.
서정희는 “‘남편이 일본을 다녀오겠다’고 했는데 사실은 홍콩을 다녀왔다. 그래서 여권을 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화장실을 가더니 여권을 보여주더라. 여권을 다 지워서 나왔다”며 “조카한테 (지출) 내역서를 떼어 달랬는데 다른 호텔, 홍콩에서 먹은 것과 쇼핑몰을 다닌 것 등을 내가 알게 된 거다”고 서세원의 외도를 주장했다.
또 서정희는 “서세원이 딸에게도 폭언을 했다”며 “내가 너 얼마 돈 들여서 키웠어? 네가 나한테 이런 짓을 해?”라며 서세원이 딸에게 보낸 음성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서세원 서정희 폭행 CCTV 공개, 끔찍해", "서세원 서정희 폭행 CCTV 공개, 무섭다", "서세원 서정희 폭행 CCTV 공개, 믿을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