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해수욕장에 쥐떼가 나타나 피서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1일 오후 1시께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죽은 쥐떼가 떠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부산 수영구청 직원들과 해경이 긴급 출동해 2시간가량 수거작업을 벌였고, 해수욕을 즐기던 피서객 100여명이 쥐떼에 놀라 뛰쳐나오는 소동이 발생했다.
부산 수영구의 한 관계자는 "지난 18일 오후 부산에 1시간가량 기습폭우가 내려 곳곳이 침수됐다"면서 "그때 하수구로 휩쓸려 들어간 쥐들이 죽어 바다로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광안리 쥐떼 소동은 비단 올해만의 일이 아니다. 한 해경 관계자는 “광안리 해수욕장을 담당한 지 6년째인데 매년 폭우나 장마 때마다 죽은 쥐떼가 떠밀려 오는 것을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광안리 쥐떼,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광안리 쥐떼, 싫다 싫어", "광안리 쥐떼, 기겁할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