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늘의 연애(가제)’가 이승기와 문채원의 주연 캐스팅을 확정 짓고 7월 말 촬영을 시작한다.
‘오늘의 연애’는 날씨만큼 미묘한 남녀 사이의 관계를 그린 로맨스 영화. ‘너는 내 운명’, ‘그놈 목소리’를 연출한 박진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스크린 신고식을 치르는 이승기는 퍼주기만 하는 연애를 해오다 늘 차이는 연애 루저 ‘준수’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종병기 활’ 이후 3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문채원은 뛰어난 외모와는 달리 걸쭉한 입담과 과격한 행동을 일삼는 기상캐스터 ‘현우’역을 맡아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이승기는 “현실에서 있을 법한 자연스러운 관계를 그린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선호하는 장르이기도 하다. 또 평소 좋아하는 박진표 감독님과 작업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영화는 처음이라 설레고 그만큼 부담감이 있지만 욕심 내지 않고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문채원은 “따뜻하고 현실적인 로맨스 속에 재미와 유머가 담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것 같은 사랑이야기라는 점이 좋았다.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늘의 연애’는 7월 말 촬영을 시작하며 2015년 개봉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