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살인사건, 버스정류장서 10대 女에 흉기 찔러 살해

입력 2014-07-28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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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뉴스 영상

울산에서 20대 남성이 술에 취해 1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른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27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흉기를 휘둘러 10대 여성을 숨지게 한 살인사건 혐의로 23세 장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 장 씨는 이날 오전 6시쯤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한 대형쇼핑몰 앞 버스정류장에서 18세 여성 A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씨는 범행 후 도주했으나 비명을 들은 40대 남성이 신고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장 씨는 별거 중인 아버지와 전날 밤 술을 마신 뒤 집에 들어가 흉기를 들고 나와 A 씨를 찔러 살해했다. A 씨는 친구 생일 파티가 끝난 뒤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장 씨가 무직 상태이고 부모님이 별거 중이라서 여러 가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일면식도 없는 A 씨를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 같다"고 밝혔다.

장씨는 A 씨를 살해한 후 자해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가해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흉기를 들고 나왔다고 진술했다.

울산 살인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울산 살인사건, 어떻게 저런 짓을" "울산 살인사건, 무서워서 집 밖에도 못 나가겠다" "울산 살인사건, 흉흉한 일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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