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의료진도 사망해… “피와 땀으로 감염”

입력 2014-07-29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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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NN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의료진도 사망해… “피와 땀으로 감염”

치사율 90%에 달하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으로 감염된 사람은 1200여명이고 이중 660여 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WHO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감염자 중 100여명의 의료진도 포함돼 있으며 이중 50여 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라이베리아 정부는 지난 27일 2개의 공항과 3개 검문소를 제외한 국경을 폐쇄하고 공공집회를 금지했다. 기니와 인접한 세네갈 역시 국경을 폐쇄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과 심한 두통·근육통과 더불어 체온이 갑자기 올라간다. 특히 호흡기나 위장관에서 심한 출혈이 나타나 보통 발병 후 8~9일째 사망한다고 알려졌다.

특히 치료제나 백신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어 감염될 경우 치명적인 것으로 밝혀져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이다”, “백신 언제 개발하나?”, “모르던 질병들이 막 나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난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환자의 피와 땀, 그 밖의 분비물에 접촉하기만 해도 감염될 정도로 무서운 질병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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