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오테잎, 30일 정규앨범 ‘Tours’ 발표…3년 만

입력 2014-07-30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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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이 선택해 시선이 집중됐던 일렉트로닉 밴드 이디오테잎(IDIOTAPE)이 3년만에 정규앨범 ‘투어스(Tours)’를 발표했다.

이디오테잎은 30일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투어스(Tours)’를 발표했다. ‘투어스(Tours)’는 이디오테잎이 지난 3년 간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결과물이 담긴 앨범으로, 역동적이면서 긴장감 넘치는 노래들로 채워졌다.

이디오테잎의 두번째 작품인 ‘투어스(Tours)’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가는 과정을 주요 테마로 한다. 국내외 초대형 음악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활약하며 입지를 다져온 이들은 직선적이면서도 버라이어티한 음악적 컬러를 한층 강화하고, 폭 넓은 사운드 스케이프를 추가해 리스너들과 소통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투어스(Tours)’ 발매 후 오는 8월 2일 토요일 인천 펜타포트락페스티벌 로컬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며, 8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위치한 프레드페리 서울에서 쇼케이스 및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진행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디그루(DGURU), 제제(ZEZE), DR 등 세 멤버로 구성된 이디오테잎은 지난해 진행된 '가왕' 조용필의 19집 앨범 '헬로(Hello)'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초청돼 가요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멤버들은 조용필의 히트곡 '단발머리'를 새롭게 재해석해 선보이며 높은 음악성을 드러냈다.

지난 2010년 데뷔한 이디오테잎은 한국 일렉트로닉 뮤직 장르에서 독보적인 발자취를 그려오고 있다. 2012년 제9회 한국대중음악시상식에서 '최우수 댄스 일렉트로닉 앨범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제이슨 므라즈의 월드투어 서울공연에 참여하기도 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지니어스'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EA스포츠(EA Sports)사에서 서비스 중인 피파온라인3(Fifa Online3)의 음악 작업에 참여하는 등 문화산업 전반에서 폭넓게 활동하며 국내 최고의 일렉트로닉 밴드로 자리매김하고있다.

한국의 60~70년대 록음악에서 영향을 받아, 이를 신디사이저로 재해석해 연주하는 이들의 음악은 한국에서 유례없는 장르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보컬이 없는 이디오테잎의 음악은 전세계에서 소통 가능한 문화 콘텐츠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디오테잎의 새 앨범 '투어스(Tours)'는 30일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CD는 예약주문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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