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로봇물고기, 헤엄도 못 치는 ‘불량품’… 57억 원 허공으로

입력 2014-07-31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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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로봇물고기’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 강물 수질을 조사하기 위해 57억 원을 들여 개발한 로봇물고기가 제대로 헤엄치지 못하는 불량품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30일 1~3월 산업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구소의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로봇물고기 연구 성과가 부풀려졌다고 밝혔다.

산업기술연구회로부터 지원을 받은 5개 기관은 로봇물고기를 개발했고 지난해 8월 성능과 관련, 목표 항목을 모두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감사원 발표에 따르면 로봇물고기 총 9대 중 7대가 고장이었고 목표 항목 중 3개는 애초 발표된 수치에 미치지 못했다. 나머지 4개 항목은 고장으로 확인조차 불가능했다고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4대강 로봇물고기, 혈세가 또…”, “4대강 로봇물고기, 어이가 없다”, “4대강 로봇물고기, 할말이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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