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 김동률, 연내 앨범 발매…기념 공연도 함께 준비

입력 2014-07-31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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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동률이 다시 한 번 아날로그 감성으로 가요계를 물들인다. 올해가 가기 전 새 앨범을 발매하고 기념 공연을 진행한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만큼 더욱 특별하게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연초부터 김동률은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앨범 작업 과정을 장문의 글을 남겼다. 상세한 설명으로 기다리는 팬들의 목마름을 달래 왔다.

그간 그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올해 3월 5일부터 새 앨범 첫 녹음에 들어갔으며, 어쿠스틱 드럼으로 연주한 곡 총 4곡이 수록됐고, 3명의 기타리스트와 2명의 베이시스트가 참여했다. 6월에는 악기 녹음을 완료했다.

앨범 작업 시작을 알린지 약 5개월 째. 최근 들어 김동률은 잦은 빈도로 상세하게 작업 과정을 전하고 있다. 이에 ‘김동률의 컴백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 그의 감성이 잘 어울리는 가을에 앨범이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동률은 지난 6월 “싱어송라이터이다보니 혼자서 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 이렇게 한 장의 앨범을 만들기 위해선 늘 많이 시간이 소요된다”며 “작업 속도가 매우 느린 편이라 다른 일을 아무 것도 안 해도 참 더디다”고 앨범 발표가 늦어진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동률의 소속사 뮤직팜의 한 관계자는 31일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김동률의 앨범을 연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뷔 20주년을 맞은 만큼 이번 앨범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앨범을 발매한 후 특별한 공연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동률은 지난 2011년 앨범 ‘KimdongrYULE’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리플레이(Replay)’로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2012년에는 1집 앨범에 수록된 ‘기억의 습작’이 영화 ‘건축학개론’에 메인 테마로 삽입되면서 다시 한 번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뮤직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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