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김동률은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앨범 작업 과정을 장문의 글을 남겼다. 상세한 설명으로 기다리는 팬들의 목마름을 달래 왔다.
그간 그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올해 3월 5일부터 새 앨범 첫 녹음에 들어갔으며, 어쿠스틱 드럼으로 연주한 곡 총 4곡이 수록됐고, 3명의 기타리스트와 2명의 베이시스트가 참여했다. 6월에는 악기 녹음을 완료했다.
앨범 작업 시작을 알린지 약 5개월 째. 최근 들어 김동률은 잦은 빈도로 상세하게 작업 과정을 전하고 있다. 이에 ‘김동률의 컴백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 그의 감성이 잘 어울리는 가을에 앨범이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동률은 지난 6월 “싱어송라이터이다보니 혼자서 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 이렇게 한 장의 앨범을 만들기 위해선 늘 많이 시간이 소요된다”며 “작업 속도가 매우 느린 편이라 다른 일을 아무 것도 안 해도 참 더디다”고 앨범 발표가 늦어진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동률의 소속사 뮤직팜의 한 관계자는 31일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김동률의 앨범을 연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뷔 20주년을 맞은 만큼 이번 앨범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앨범을 발매한 후 특별한 공연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동률은 지난 2011년 앨범 ‘KimdongrYULE’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리플레이(Replay)’로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2012년에는 1집 앨범에 수록된 ‘기억의 습작’이 영화 ‘건축학개론’에 메인 테마로 삽입되면서 다시 한 번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뮤직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