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피해 속출, 태풍 할롱 북상 중…“휴가자들 비상”

입력 2014-08-03 1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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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크리 피해 속출, 태풍 할롱 북상’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앞서 발생한 태풍 '할롱'이 북상중인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나크리에 앞서 지난달 29일 발생한 태풍 할롱은 괌에서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방향을 잡고 이동 중에 있다.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태풍 할롱이 다음 주 후반쯤 제주도와 남해안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상청은 전했다.

태풍 할롱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목포 서남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 태풍의 중심기압 985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4m, 강풍 반경은 250km, 강도 약, 크기는 아직까지 소형 태풍이라고 한다.

한편 3일 전국이 태풍 '나크리'의 영향권에 들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지역에선 오후부터 밤사이 소강상태가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전라남북도, 충청남도 서해안은 태풍 '나크리'의 직접 영향권에, 나머지 지역은 간접 영향권에 들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내일까지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산사태 축대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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