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피해 속출, 태풍 할롱 북상…나크리 경로도 관심↑

입력 2014-08-03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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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크리 피해 속출, 태풍 할롱 북상, 태풍 나크리 경로’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앞서 발생한 태풍 '할롱'이 북상중인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 상청에 따르면 태풍 나크리에 앞서 지난달 29일 발생한 태풍 할롱은 괌에서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이동 중이다.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할롱은 다음 주 후반쯤 제주도와 남해안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태풍 할롱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목포 서남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 985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4m, 강풍 반경은 250km로 아직까지는 소형 태풍이라고 한다.

한편 3일 전국이 태풍 '나크리'의 영향권에 들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다만 일부 지역에선 오후부터 밤사이 소강상태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전라남북도, 충청남도 서해안은 태풍 '나크리'의 직접 영향권에, 나머지 지역은 간접 영향권에 들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내일까지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산사태 축대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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