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 367명 사망·1880여명 부상 '폭우로 구조작업 난항'

입력 2014-08-04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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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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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 367명 사망·1880여명 부상 '폭우로 구조작업 난항'

중국 지진

중국 윈난 자오퉁시 루뎬현에서 지진이 발생해 36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4일 구조당국을 통해 “최소 367명이 숨지고 1881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규모 6.5 지진으로 루뎬현에서 가장 많은 29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차오자현에서도 60명이 사망했다. 취징시 후이쩌 지역에서도 약 10명이 숨졌고 자오퉁시 자오양에서도 1명이 사망했다.

지진이 발생한 중국 윈난 성도 쿤밍에서 300km 이상 떨어진 루뎬에는 약 26만 6000명이 거주 중이다.

이번 윈난 규모 6.5 지진으로 인해 주택 1만 2000여 채가 무너졌으며 3만 채가 무너졌다. 또한 주민 5만 7200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의 교통과 전기, 통신은 모두 두절됐다.

진원지에서 약 23km 떨어진 곳에 거주한 한 주민은 웨이보에 “건물 벽들이 무너져 내리고 수도관이 파열됐다. 전기도 끊겼다”고 전했다. 또 다른 윈난 루뎬현 주민도 지진 현장에 대해 “폭파되고 난 후의 전장처럼 보인다”고 묘사하며 “눈에 보이는 것은 파편들 뿐”이라고 상황을 묘사했다.

규모 6.5 지진 발생 직후 당국은 군인 2500명을 비롯해 경찰, 소방요원 300여 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에 사투를 기했다. 별도의 구조요원 약 400명과 탐지견, 굴착장비 등도 동원됐지만 사고 지역에 폭우가 내리고 있어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빚고 있다.

중국 지진 소식에 누리꾼들은 "중국 지진, 사상자가 많아서 안타깝네요", "중국 지진, 폭우까지 내리다니", "중국 지진, 빨리 수습되길", "중국 지진, 더 이상 피해없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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