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최단 기간 500만명 돌파…기록 전무 ‘1000만 향해 진격’

입력 2014-08-04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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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스톤픽처스-CJ E&M

영웅 이순신 장군을 그린 영화 ‘명량’(제작 빅스톤 픽처스|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연일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명량’은 4일 오전 09시 30분 개봉 6일 만에 누적관객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종전 최단 기록인 ‘설국열차’ ‘도둑들’ ‘아이언맨3’ ‘괴물’ ‘관상’보다 무려 4일 빠른 속도다. 또한 관객 1000만명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13일) ‘해운대’(13일) ‘아바타’(16일) ‘7번방의 선물’(17일) ‘광해’(18일)의 500만 돌파 기록보다 훨씬 빠른 흥행 속도다.

앞서 ‘명량’은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68만명 기록을 비롯해 역대 최고의 평일 스코어(86만), 역대 최고의 일일 스코어(125만), 최단 100만 돌파(2일), 최단 200만 돌파(3일), 최단 300만 돌파(4일) 등 한국영화의 흥행 역사를 모두 갈아치웠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지난 주말 최단 400만 돌파(5일) 신기록을 수립한데 이어 개봉 6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인 것.

‘명량’의 좌석 점유율 또한 감탄을 자아낼 정도다. ‘명량’은 2일 87.6%와 3일 86.4% 등 매진에 가까운 놀라운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1000만 영화 ‘아바타’(87.5%) ‘변호인’(83.3%) ‘7번 방의 선물’(75.3%) ‘도둑들’(73.8%) ‘광해, 왕이 된 남자’(73.6%)를 비롯해 ‘설국열차’(76.6%) ‘은밀하게 위대하게’(79.8%)까지 역대 흥행작들의 최고 좌석 점유율을 모두 뛰어넘었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배우 최민식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이순신 장군과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했으며 ‘최종병기 활’ 김한민 감독이 연출했다. 절찬리에 상영 중.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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