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 나크리에 폐목재 피해에 할롱까지 북상 중…악재 겹치네

입력 2014-08-04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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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운대구청 제공

‘해운대 해수욕장 폐목재 피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태풍 나크리에 이어 폐목재가 덮쳤다.

4일 부산 해운대구는 "파라다이스호텔 앞~미포 입구 500m 구간의 백사장에 수십t으로 추정되는 폐목재가 밀려와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운대구는 청소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폐목재를 수거하고 있으나 양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해수욕장 일부 구간의 운영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중장비를 동원해 제거작업을 벌여야 하는데 워낙 양이 많아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주말에 또 태풍이 온다고 하니 한숨만 나온다"고 밝혔다.

폐목재는 지난해 7월 부산 영도구 동삼동 생도 남쪽 해상에서 좌초된 파마나 선적 벌크선(3만t급)에 실린 목재로 추정된다. 이 목재들은 잘게 부서진 상태로 밤사이 조류를 타고 해수욕장으로 밀려든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태풍 나크리의 영향과 폐목재 피해까지 더해지면서 잇따라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기다린 피서객과 대목을 노렸던 상인들의 피해가 크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폐목재 습격 피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운대 해수욕장 폐목재 피해, 악재가 너무 겹치네" "해운대 해수욕장, 태풍에 폐목재 피해까지 안타깝다" "해운대 해수욕장, 이런 사태는 처음" "해운대 해수욕장 폐목재 피해, 내년 여름엔 이런 일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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