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날’ 최불암, 후배 연기자들에게 조언 “작가 리드할 수 있는 배우 되길”

입력 2014-08-05 15: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최불암.사진제공|sbs

배우 최불암이 젊은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애정 어린 조언을 전했다.

5일 오후 2시경 일산 SBS 드라마 제작센터에서는 SBS 주말드라마 '기분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불암, 나문희, 이상우, 박세영, 김미숙, 손창민, 황우슬혜, 정만식, 김형규, 고우리, 홍빈 등이 참석했다.

최불암은 "모두들 사명감을 가지고 연기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작가가 만들어 놓은 틀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기능적인 연기만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불암은 "그러나 이런 부분은 꾸준한 훈련을 통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디 작가를 리드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니길 바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는 "지금은 내가 오히려 거꾸로 배우고 있다. 젊은 사람들의 감각은 이렇구나, 더 어린 사람들의 감각은 저렇구나라는 걸 배운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홀로 세 딸을 키우며 자식들을 제대로 결혼을 시키리라 다짐한 한 엄마가 세 딸을 제대로 시집보내려다가 오히려 시집을 가게 되는 내용의 드라마로 매주 토, 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