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석촌동 배명사거리 부근에서 싱크홀 현상이 발견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됐다.
5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석촌동 석촌역 싱크홀’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여러 장이 등장했다. 빠르게 퍼진 이 사진에는 도로 한가운데 뚫린 구멍이 포착돼 있다. 이 싱크홀 옆 차선으로 차들이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 눈길을 끈다.
송파구청 도로교통과 관계자는 이날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오전 주민제보를 통해 석촌동 싱크홀 소식을 접했다”면서 “해당구청 도로 운영팀을 현장에 급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석촌동 배명사거리 부근 지하차도 앞에 싱크홀로 추정되는 구멍이 뚫린 것을 확인했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의 영향으로 싱크홀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확실한 것은 없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겠다”고 대답했다.
누리꾼들은 이날 싱크홀 현상에 "석촌동 싱크홀 발생,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석촌동 싱크홀 발생, 원인이 뭔지 밝혀내야" "석촌동 싱크홀 발생, 왜 자꾸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석촌동 싱크홀 발생, 지진도 없는데 지반이 무너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