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문 보강’ 디트로이트, ‘방출된 마무리’ 짐 존슨 영입

입력 2014-08-06 0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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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을 노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우승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방출된 마무리 짐 존슨(31)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가 존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앞서 존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었지만 38경기에서 40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7.14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후 존슨은 결국 오클랜드에서 지명할당된 뒤 방출되기에 이르렀다. 방출 후 존슨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과 접촉하는 등 재기 의사를 나타냈고, 결국 디트로이트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계약이 아닌 이유는 존슨이 이번 시즌들어 지난 2년간의 활약이 무색할 만큼의 부진을 겪었기 때문.

디트로이트는 존슨이 절치부심한 뒤 부활해 메이저리그에 올라온다면 이득이고, 마이너리그에 머물러도 손해볼 것은 없다.

비록 이번 시즌에는 부진했지만, 존슨은 지난 2년 연속 50세이브를 올리며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오른 올스타 마무리 출신.

통산 398경기에 출전해 440 1/3이닝을 던지며 22승 28패 12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50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94

한편, 디트로이트는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호아킴 소리아를 영입한데 이어 존슨을 데려오며 포스트시즌을 위한 뒷문 보강을 마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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