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동아닷컴DB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가 3년 연속 두 자리수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 클리블랜드 소속이던 2012년(16홈런)과 신시내티 소속이던 2013년(21홈런)에 이어 3년 연속으로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홈런 갯수는 114개가 됐다.
이날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존 댕스로부터 2루타를 때려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추신수는 후속 엘비스 앤드루스의 보내기 번트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알렉스 리오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팀의 선취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2회 무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3회초 1사 1루에서는 2루수 쪽 병살타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팀이 9-0으로 크게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세 번째 투수 아드리안 니에토의 3구째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달 5일 뉴욕 메츠전 이후 무려 27경기 만의 짜릿한 손맛이었다.
추신수는 7회 타석에서 대타 마이크 카프와 교체됐다. 이날 경기 기록은 4타수 2안타 2득점 1삼진.
경기는 9회가 진행 중인 현재 추신수의 홈런 등에 힘입은 텍사스가 16-0으로 크게 앞서고 있다.
야구팬들은 “추신수 홈런, 기분좋은 소식”, “추신수 홈런, 얼마만이야”, “추신수 홈런, 상승세 이어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