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기술위원장 “판 마르바이크, 한국 감독직에 관심 표명”

입력 2014-08-07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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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동아닷컴]

대한축구협회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한국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 선임과 관련해 언급했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중간 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만나고 온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한국 감독직에 관심이 있어 미팅 자리에 나왔다고 설명했고 한국 축구 이야기를 포함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협상에 관한 내용은 현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생각보다 한국대표팀에 관심을 가졌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의 경기력이나 몇몇 선수들을 거론해 나름대로의 관심이 높게 느껴졌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한국대표팀에 대한 위상이 어느 정도며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등의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판 마르바이크 감독의 감독직 수락 가능성을 언급하기는 곤란하다. 예측할 수 없는 사항"이라며 "판 마르바이크 감독의 에이전트 역할을 하는 인물과 연락을 주고받을 예정이며 일주일 내로 결정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협회는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월드컵 지역예선, 대륙별선수권, 월드컵 본선 16강 이상 성적 등 8가지 조건을에 맞는 인물을 중에서 고르겠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을 비롯한 협상단은 지난 5일 네덜란드로 출국해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트발존', '사커웨이' 등 네덜란드 현지 언론들 역시 “대한축구협회가 마르바이크 감독과 협상에 돌입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출국 하루 만인 지난 6일 오후 귀국했다.

한편 협회는 신임 감독의 연봉 가이드라인으로 ‘20억 원+α’를 세우기도 했다. 이는 축구협회는 감독과 코치진, 스태프 등 전원의 비용이며 이 가운데 감독의 연봉은 15억 원 가량으로 책정됐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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