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과자 역차별 논란 "내수용, 수출용 가격 양은 물론 성분도 달라"

입력 2014-08-07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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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과자' 수입과자

불만제로가 국산과자의 불편한 진실을 폭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UP’ 에서는 국산 과자의 내수차별 논란이 전파를 탔다.

내수용 과자는 슬금슬금 가격을 올리면서 양을 줄이는데 비해, 수출용 과자는 같은 브랜드라 할지라도 훨씬 많은 양에 가격까지 저렴했던 것.

예를들어 미국에서는 10달러를 가지고 한국 과자 11개를 구매할 수 있었던 반면, 한국에서는 만원으로 단 4개의 과자밖에 살 수 없었다.

이에 국내 소비자들은 “역차별이다”, “배신이다” 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국산과자의 내수차별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한 아몬드 초콜릿 재제품은 수출용과 국내용의 성분마저 다르게 생산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일본 수출용에는 ‘카카오버터’ 라는 고급 성분이 함유되어 있었지만 국내용에는 저렴한 ‘식물성 유지’ 로 대체되어 있었던 것.

이는 “카카오버터가 들어 있지 않은 것은 초콜릿으로 판매될 수 없다”는 일본 초콜릿업 공정거래 협의회의 규정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문가는 "카카오버터 대신 식물성 유지가 함유된 초콜릿은 엄연히 말해 ‘가짜 이미테이션’ 이자 초콜릿이 아닌 ‘초콜릿 가공품’이다"라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불만제로 국산과자 내수차별 논란 화난다", "자동차도 그러더니 이젠 과자까지", "불만제로 국산 과자 내수차별 잘 짚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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