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임종체험, 재미로 시작했다가 웃음기 잃어

입력 2014-08-07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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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노홍철이 ‘임종체험’을 하며 자신의 생을 반추했다.

언제나 색다른 체험을 즐기는 노홍철은 인터넷 검색을 하던 도중 우연히 ‘임종체험’을 발견하고 흥미 반, 호기심 반으로 개포동에 위치한 임종체험 수련원을 찾았다.

수련원에 도착한 노홍철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가벼운 체험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임종체험은 ‘가상 죽음’을 통해 지난 삶을 돌아보고 남은 인생을 새롭게 설계하자는 취지의 힐링 프로그램이었던 것.

노홍철은 청소년부터 중년 주부까지 10여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체험을 하게 됐다. 이들은 체험에 임하는 각양각색의 사연을 밝혔다. 노홍철은 어색함을 무릅쓰고 자신의 가상 죽음을 성실히 준비했다.

이날 임종체험의 하이라이트는 입관체험이었다. 입관체험은 실제 입관 절차를 그대로 밟으며 삶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노홍철은 수의를 입고 관에 누워 관 뚜껑을 덮은 채 5분 정도 세상과 단절하는 시간을 가졌다. 난생 처음 맞이한 죽음의 순간에 노홍철을 비롯한 주변 분위기는 더욱 숙연해졌다.

단순히 호기심으로 참여했던 노홍철의 얼굴에도 어느새 웃음기가 사라졌는데... 과연 노홍철은 관 속에 누워 어떤 깨달음을 얻었을까? 노홍철의 반전 임종체험은 8일 밤 11시 10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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