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화려해진 호텔 뷔페식당…“특급 요리 맛 보세요”

입력 2014-08-08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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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전문 레스토랑에 가야 맛 볼 수 있던 고급요리들이 최근 특급호텔 뷔페식당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프랑스 요리 프아그라를 뷔페식으로 선보인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레스토랑 ‘카페 395’. 사진제공|밀레니엄 서울힐튼

프아그라·다랑어 아까미살 등 고급요리 선봬
전복 등 자연산 해산물 활용한 불도장 제공


휴가 기간 먼 곳을 가지 않는다면 주말 저녁 가족들과 함께 호텔 뷔페를 찾는 건 어떨까. 요즘 특급호텔 뷔페식당에는 예전엔 상상할 수 없었던 고가의 식재료를 사용한 요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프아그라(거위 간) 요리에서부터 로브스터(바다가재)구이, 참다랑어 아까미살, 불도장 등 뷔페에서 저런 것까지 내놓을 수 있는 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고급요리가 다양하다.


● 밀레니엄 서울힐튼

최근 오픈한 레스토랑 ‘카페 395’에서는 프아그라를 뷔페식으로 맛볼 수 있다. 보통 호텔가의 프랑스요리 전문식당에서 5만원(120g)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뷔페식당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고급요리다. 프랑스요리 전문식당에서 사용하는 동일한 식재료를 사용해 조리되는 특급 중의 특급 뷔페요리다.


● 콘래드 서울

레스토랑 제스트에서는 일식섹션에서 최상급 참치 어종인 참다랑어의 아까미(등살)부위를 신선한 초밥과 회로 제공한다. 보통 호텔 뷔페에서는 참치회로 참다랑어의 아래등급인 눈다랑어를 쓰는데 반해 제스트에서는 횟감으로 쓰는 최고급 참다랑어를 내놓는다. 신선하고 질 좋은 생선회와 초밥은 제스트 메뉴 중에서도 인기가 높다.


● 롯데호텔 서울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에서는 전문 셰프들이 일식과 양식을 비롯해 8개의 라이브 섹션에서 200여 가지의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최고가의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는 평일 저녁과 주말 점심, 저녁에 제공되는 ‘로브스터 구이’다. 미국 메인주에서 포획, 급냉한 로브스터를 공수한 뒤 그릴에 구워 불맛을 입히기 때문에 신선한 맛과 그릴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키친 뷔페 레스토랑에서는 ‘로컬 푸드 프로젝트’를 통해 산지에서 경매를 통해 들어오는 전복, 자연산 해산물, 송이, 오골계, 약초 등을 활용해 조리한 불도장이 제공된다. 마르코 폴로에서 아시안식을 담당하는 셰프가 직접 조리한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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