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영화공로상, 스위스 코린 시그리스트 오부시에르 선정

입력 2014-08-10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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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선정한 올해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인 스위스 예술극장 필름포디움 코린 스그리스트 오부시에르 대표.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스위스 예술영화극장인 필름포디움의 코린 시그리스트 오부시에르 대표를 선정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매년 진행하는 한국영화공로상은 한국영화를 국제 영화계에 알리는 데 공헌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코린 시그리스트 오부시에르 대표는 20년 동안 스위스에서 다양한 한국영화 특별전을 개최해 왔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스위스 무대에 한국영화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었던 건 누구보다 그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코린 시그리스트 오부시에르 대표는 1994년 스위스 영화계 최초의 한국영화 회고전 ‘조용한 아침의 나라 한국의 영화’를 기획해 총 12편의 한국영화를 스위스 16개 도시 독립영화관에서 소개했다.

또 2010년에는 ‘새로운 한국영화’를 주제로 특별전을 열고 박찬욱 봉준호 김기덕 김지운 감독의 영화를 현지에 알렸다.

한국과 스위스 수교 50주년을 맞은 지난해에는 ‘새로운 한국의 작가영화’ 특별전을 열고 ‘지슬’을 만든 오멸 감독을 현지에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과 해운대 일대 극장에서 70개국에서 초청한 300여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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