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최근 11연승 질주… LAD 29년 만의 기록

입력 2014-08-11 0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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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동아닷컴DB

클레이튼 커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최근 파죽의 11연승을 달성하며 오렐 허샤이저의 기록을 29년 만에 재현했다.

커쇼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커쇼는 8회까지 정확히 100개(스트라이크 66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1실점 6탈삼진을 기록하며 밀워키 타선을 압도했다.

시즌 14승과 평균자챋점 1.78 이는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이자 평균자책점 1위의 기록. 부상으로 한 달 여를 결장한 선수의 기록이라고는 믿기 어렵다.

또한 커쇼는 지난 6월부터 이날 경기까지 총 13번의 선발 등판에서 11승 무패(노 디시전 2번)를 기록하며 파죽의 11연승을 구가했다.

이러한 11연승은 LA 다저스에서는 29년 만에 나온 대기록. 과거 LA 다저스를 대표하는 에이스 허샤이저가 1985년 11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연승 행진은 커쇼에게 지난 6월과 7월, 두 달 연속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 상을 안겼다. 연승 행진이 계속된다면 8월의 투수 상 역시 커쇼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커쇼는 지난 6월부터 13번의 선발 등판에서 11승 무패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하며, 연승 뿐 아니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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