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걸그룹의 무르익은 성숙미…‘완전체’ 시크릿의 화려한 귀환(종합)

입력 2014-08-11 1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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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솔로 앨범 활동 등으로 활발한 개별 활동을 펼친 걸그룹 시크릿(한선화 전효성 송지은 정하나)이 완전체로 돌아왔다. 이번 이들의 활동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성숙미다. 데뷔 5년차에 들어선 이들은 특유의 매력에 성숙미를 더해 화려하게 컴백했다.

시크릿은 11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롯데시네마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시크릿 서머(SECRET SUMME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 그간의 근황과 컴백 소감 포부 등을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멤버 송지은은 "8개월 만에 시크릿이 완전체로 모였다.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시고 음악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정말 기쁘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은 특히 "바쁜 와중에도 개인 역량을 모아서 시크릿 앨범에 쏟아 부었다"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솔로 활동과 연기자로서도 활약한 전효성과 한선화는 다양한 활동들이 이번 컴백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섹시함에 대한 질문에 “노출을 많이 한다기 보다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했다"며 "20대 중반에 접어드니 사랑 노래를 표현할 때, 제스처나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섹시미, 성숙미가 드러나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마지막으로 시크릿은 "1위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몇 년 뒤에 들어도 좋은 노래를 부르겠다. 오래도록 사랑받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진 컴백 기념 쇼케이스는 강남역 11출구 앞 'M stage'에서 열렀다. 이날 시크릿은 야외에 마려된 무대에서 팬 3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첫 무대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아임 인 러브(I'm In Love)'로 꾸며졌다. 올블랙의 시크한 의상에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고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한층 성숙해진 매력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보컬은 물론 퍼포먼스와 여유로운 무대 매너까지 한층 성장한 모습이었다.

시크릿은 수록곡 '유 아 파이어드'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자신들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에게 중간중간 인사를 건네며 팬서비를 선보이기도 했다. 송지은은 “미니 콘서트처럼 쇼케이스를 준비해봤다. 많은 관객들 앞에서 좋은 노래 들려 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간단하게 근황을 전한 시크릿은 '잘할 텐데'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이후 시크릿은 해외 팬들을 위해 일본어와 영어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팬들과 작은 이벤트를 진행한 시크릿은 히트곡 '마돈나'를 마지막으로 쇼케이를 마무리했다.

한편, 11일 발매된 시크릿의 미니 5집에는 히트 작곡팀 이단옆차기가 만든 타이틀곡 '아임 인 러브(I'm In Love)'를 비롯해 '필 더 시크릿(Feel The Secret)' '룩 앳 미(Look At Me)' '유 아 파이어드(U R Fired)' '잘할 텐데' 등 총 6트랙이 담겼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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