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미디계의 1인자, 로빈 윌리엄스 자택서 사망…자살 추정

입력 2014-08-12 1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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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 사망. 사진='죽은 시인의 사회' 스틸컷

미국 최고의 코미디언 겸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향년 63세로 세상을 떠났다.

NBC 등 외신들은 로빈 윌리엄스가 11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티브론 검시소에 따르면 로빈 윌리엄스는 질식에 의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 응급 처치 요원 등이 정오쯤 현장에 도착했으나 이미 그의 호흡은 멈춘 상태였다. 사인에 대한 자세한 조사는 진행중이며 경찰은 질식에 의한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약물 테스트 법의학 검사는 12일 진행된다.

로빈 윌리엄스의 대변인은 이날 오후 그의 사망에 대해 공식적인 성명을 낼 예정이다.

최근 로빈 윌리엄스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지난달 알코올 중독 증세로 재활원에 입소해 치료를 받았다. 당시 그는 20년간 마시지 않았던 술을 다시 입에 대며 중독 증세를 보였으나 가족들을 위해 재활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로빈 윌리엄스의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로빈 윌리엄스, 명복을 빕니다" "로빈 윌리엄스, 정말 좋아했는데" "로빈 윌리엄스, 영화사에 길이길이 남을 배우" "로빈 윌리엄스,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애도의 물결을 이어가고 있따.

한편, 1977년 TV드라마 ‘Laugh-In’으로 데뷔한 로빈 윌리엄스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후크’, ‘쥬만지’, ‘박물관이 살아있다’,‘굿 윌 헌팅’등으로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연기파 배우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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