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스’ 윤종신 뮤지션 4번째 노예는? ‘좋은 날’ 작사가 김이나

입력 2014-08-14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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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하림, 조정치의 뒤를 잇는 윤종신의 뮤지션 4대 노예는 누굴까.

14일 방송되는 Mnet 블랙드라마 ‘엔터테이너스’(이하 엔터스) 3화에서 가요계 야심가 윤종신의 4대 노예가 밝혀진다. 극 중 윤종신은 작사 작곡에 능통한 뮤지션들을 자신의 노예로 삼아 곡을 만들어 내기로 유명한 잔인한 인물. 이날 방송에서는 국내 최고 뮤지션 유희열, 하림, 조정치의 뒤를 이어 윤종신에게 종속된 4대 노예가 공개돼 큰 웃음을 몰고 온다.

윤종신의 4대 노예는 국내 최고 작사가인 김이나. 김이나는 아이유의 ‘분홍신’, ‘너랑 나’, ‘좋은 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탄생시킨 미모의 작사가로 유명하다. 작사가 김이나는 이날 ‘엔터스’ 3화에 카메오로 등장, 파격적인 연기에 도전하며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 예정이다.

이날 조정치는 윤종신의 폭정을 견디다 못해 도망쳐 나와 김이나를 찾는다. 조정치는 “요즘 윤종신이 너무 혹사시켜. 맨날 대리작곡 시키고, 저작권료 뺏어가고”라며 불평하는 한편 “우리 같이 도망가자. 유희열 형은 자기도 윤종신 노예 생활 해봐서 나를 좀 알긴 하는데”라며 김이나와 윤종신을 떠날 계획을 함께 세우려 한다.

이에 김이나는 조정치에게 “오빠 잘 생각해봐. 윤종신이 어떤 사람인데. 그렇게 나가면 윤종신이 오빠와 나를 가만히 둘 것 같아?”라고 경고한다.

또 김이나는 윤종신에게 종속돼 작은 골방에 갇혀 쉴 새 없이 작사만 하는 코믹연기도 선보인다. 김이나는 머리가 온통 헝클어진 채로 윤종신에게 “살려주세요. 윤종신 만세”라고 외치며 넋이 나간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저 혹시 컴퓨터 한 대만 사주시면 안될까요? 타자기가 잘 안 눌려서요”라며 애원한다.

이에 윤종신은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컴퓨터로 하면 나쁜 놈들이 너 써놓은 거 다 해킹해”라며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대답만을 전한다. 이에 김이나는 평소 이미지와는 다르게 윤종신을 향해 육두문자까지 섞어 가며 홀로 분통을 터뜨려 시청자들을 폭소케 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엔터스 출연에 선뜻 응해준 김이나 작사가가 기대 이상의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여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늘 방송에서 윤종신, 조정치를 뛰어넘는 김이나 작사가의 화끈한 코믹 연기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엔터스’ 3화는 14일 밤 12시에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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