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자가 이혼심경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14일 김연자는 서울 잠원동에서 데뷔 4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을 둘러싼 루머들에 대해 해명했다.
김연자는 “18세부터 일본에서 활동해 모르는 것이 많아 남편에게 의지했다. 남편이 수입을 관리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내가 얼마나 벌었는지 물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마흔 넘어서 뒤돌아보니 내게 남아있는 게 하나도 없더라. 결국 이혼까지 하게 됐다”면서 “남편에게 쉬는 날을 달라고 했지만 행복한 비명이라고 했다. 노래 이 외에는 아무것도 하질 못했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김연자는 한국으로 귀국한 것에 대해 “고국 팬들 앞에서 노래하고 싶었다. 가족들 앞에서 노래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실패 후 한국에 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도 그 시선 달게 받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누리꾼은 “김연자 눈물, 그런 아픈 사연이 있었구나”, “김연자 눈물 안타깝다”, “김연자 눈물, 앞으로는 웃는 일만 있을 겁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연자는 10월 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 후 서울 울산에서 전국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