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하라 가슴 더듬은 외모집착녀, 묻지마 폭행 피해자였다

입력 2014-08-19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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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하라, 외모집착 미용사'

지난 18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외모에 따라 손님을 차별하는 동료 미용사 때문에 고민이라는 김건영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김건영 씨에 따르면 문제의 동료 미용사는 잘생기고 예쁜 손님에게는 특급 서비스를 해주는 반면, 못생긴 손님에게는 독설을 서슴지 않는다. 특히 얼굴이 예쁘고 가슴이 큰 여자 손님의 가슴을 덥석 만진다고 말해 충격을 안겨줬다.

이에 대해 해당 미용사는 "모르겠다. 나도 손이 막 간다. (가슴이) 큰 사람이 있으면 내 것이랑 어떻게 틀린 지 비교도 하고 그런다"고 답했다.

놀란 MC들은 직접 앞으로 나와 고객 응대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미용사는 게스트 중 구하라를 선택, "왜 이렇게 파인 걸 입고 왔어. 언니"라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몸을 더듬었다. 구하라가 민망한 듯 몸을 숙이자 "안 부끄러워해도 돼"라며 가슴을 습격해 다시한번 충격을 줬다.

하지만 문제의 미용사가 외모에 집착하는 데에는 숨겨진 사연이 있었다.

그는 "19살 때 모르는 사람한테 돌을 6번이나 맞은 적이 있다"고 울먹이며 힘겹게 말을 꺼냈다. 어린시절 묻지마 폭행을 당한 아픔이 있던 것. 이어 "난타 당하고 차로 끌고가려 했는데 그 사람이 키도 작고 못생기고 뚱뚱했다. 그 이후로 범인과 비슷한 사람을 보면 증오심과 경계심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누리꾼들은 "안녕하세요 구하라, 외모집착 미용사에 봉변 당할 뻔", "안녕하세요 구하라, 가슴 봉변 당했으면 어쩌나", "안녕하세요 구하라 괴롭힌 외모집착 미용사 반전사연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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