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물해파리 주의, 경남 지역에 대량 출몰

입력 2014-08-19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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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물해파리 주의

보름달물해파리가 경남 지역에 대량 출현하면서 주의보가 내려졌다.

수산과학원은 지난 14일 경남 진해·마산·고현·원문만 등 11개 해역에서 해파리출현량을 육안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 했다. 이에 따르면 표층에서는 평균 1개체/100㎡로 출현량이 매우 적었으나 원문만에서는 50개체/100㎡이상으로 대량 출현을 보인 곳도 발견됐다.

경남 해역의 보름달물해파리는 표층보다는 중·저층에, 해안보다는 만 또는 항구의 중앙부에 밀집 출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원문만에서 새우조망시 한번 그물을 끌 때마다 1.5톤의 보름달물해파리가 들어오고, 거제시 동부면의 정치망에서는 하루에 2톤이 들어오는 등 어업피해가 발생하는 것이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연안자생종으로 최대 갓길이 30㎝, 무게 300g 내외의 소형 해파리로 독성이 매우 약해 해수욕객에 대한 피해는 미미하나 그 수가 많아 수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다.

누리꾼들은 이같은 소식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아주 해피리 때문에 죽겠네"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독성은 약하다니 다행"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많기는 또 왜 이리 많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 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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