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흐 이적설? 쿠르투아 “첼시 남길 바란다”

입력 2014-08-20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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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이적설에 휘말린 골키퍼 페트르 체흐(32·첼시)에 동료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22)가 입을 열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쿠르투아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체흐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당연히 남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최근 현지 언론들은 다수의 클럽들이 쿠르투아와의 주전 경쟁으로 입지가 좁아진 체흐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언급된 구단은 파리 생제르맹(PSG), AS 모나코, 레알 마드리드 등.

이에 더해 첼시의 무리뉴 감독은 지난 19일 열렸던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쿠르투아를 주전으로 낙점했고 쿠르투아는 이 경기에서 인상적인 선방쇼를 펼쳤다.

쿠르투아는 체흐에 대해 “훈련에서 체흐로부터 많이 배우고 있다. 그는 많은 경험을 통해 내가 EPL에서 시작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만한 팁들을 많이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팀을 위해서라도 좋은 골키퍼가 두 명이 있는 건 도움이 된다. 그가 팀에 머문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없다”면서 “그저 내가 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쿠르투아는 “시즌 첫 경기에 주전으로 나선 것은 좋았다. 난 뛰기 위해서 복귀한 것이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체흐는 훌륭한 골키퍼이기 때문에 경쟁을 피할 수 없다. 그럼에도 성공적인 임대생활을 마쳤기 때문에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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