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 영상 공개 ‘실종 2년 만에…’

입력 2014-08-20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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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 영상 공개 ‘실종 2년 만에…’

이라크의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 반군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의 이라크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기자를 참수해 논란을 빚고 있다.

IS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란 제목으로 4분 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는 미국인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가 참수되는 모습이 보인다. 프리랜서 기자인 폴리는 미국 글로벌포스트 등에 시리아 등 현지 상황을 보도하던 중 2012년 실종됐다.

폴리는 손이 뒤로 묶인 채로 주황색 옷을 입고 무릎을 꿇었다. 그는 자신의 가족과 형제들을 향해 “미국의 이라크 공습을 중단시켜달라”는 내용의 글을 읽었다.

이후 폴리 옆에 있던 검정색 복면을 입은 사람이 그의 목을 벤 후 “이 처형은 미국의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말했다.

영상은 이어 미국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로 추정되는 남성을 비추면서 미국 정부의 태도에 따라 그의 처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트로프는 지난해 8월 시리아에서 실종된 바 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라크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 끔찍하네”, “이라크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 충격이다”, “이라크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 너무 잔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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