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침수] 동래역-양덕여고에도 피해…남부 물폭탄에 당혹

입력 2014-08-25 2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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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침수·부산 지하철 운행중단 노선’

부산 침수, 동래역

부산에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25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부산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됐고, 30분 뒤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표돼 폭우와 강풍이 동반되고 있다.

전날 밤부터 내린 비는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였지만, 부산 금정구에는 오후 1시부터 시간당 100mm의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오후 2시 강수량 153.5mm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온천천 물이 범람해 세병교와 연안교의 차량통행이 금지됐고 온천천 산책길도 통제됐고, 북구 만덕대로에서도 빗물이 도시철도 역사로 넘쳐흘렀다.

이에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집중호우로 인해 1호선 노포-범어사 구간, 2호선 화명역이 침수돼 오후 2시 50분부로 1호선 신평장전구간, 2호선 양산-호포구간, 구명-장산 구간에서만 운행한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북구 시랑로 일부 도로가 유실되고 동래구 금강로의 주택 1채가 침수하는 등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은 밤까지 30∼80㎜, 일부 지역에는 120㎜의 비가 더 올 것이며, 돌풍과 함께 국지성 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부산 침수·부산 지하철 운행중단 노선’ SNS(footbal****_**)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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