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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는 2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많은 분이 제안해 주셨는데 ‘생방’(송 같은) 촬영 일정에 뒤늦게 동참하게 돼 죄송합니다. 다행히 일찍 촬영이 마친 날이 있어 짬내서 해보았어요. 대표로 추천해주신 산다라박 양 고맙고요. 기부도 함께 할게요. 루게릭병 환우분들께 미약한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습니다. 쾌유를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추천은 특별히 하지 않을게요. 많은 분께서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 활동에 동참하시는 만큼 모두 행복하시고요. 전 연기로 감동을 선사해 드려야 하는 만큼 현장해서 더욱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이며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게 된 소감 등을 이야기하는 이준기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두 명의 스태프가 큰 양동이를 들고 나타나 이준기의 머리 위에 얼음물을 쏟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준기는 엄청난 양의 차가운 물에 당황스러워 하며 점점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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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 루게릭병협회에서 환자를 돕기 위해 기획한 모금 운동으로 참가자는 동영상을 통해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이 도전을 받을 세 명의 사람을 지목한다. 지목받은 사람은 24시간 이내에 이 도전을 받아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100달러를 미국 ALS 협회에 기부해야 한다.
사진|영상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