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육캡슐, 국내 밀반입 ‘3년간 무려 6만 건 이상 적발’

입력 2014-08-26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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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육캡슐, 국내 밀반입 ‘3년간 무려 6만 건 이상 적발’

최근 ‘인육 캡슐’이 국내 밀반입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26일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8월부터 지난 달까지 인육 캡슐 국내 밀반입 적발 건수는 117건이었고 적발된 물량은 총 6만 6149정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1년 22건(1만 2524정), 2012년 47건(2만 663정), 2013년 41건(2만 7852정)이었고 올해에도 지난 7월까지 14건(5110정)이 적발됐다.

대부분의 반출국은 중국으로 드러났다. 방식은 우편이나 휴대 밀반입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지난 6월에는 미국발 특송화물로 인육 캡슐 270정이 국내에 밀반입되기도 했다.

관세청은 “중국 당국도 통관절차를 강화했으나 중국 동북 3성에서 오는 항공 우편물에 대한 검사에 신경쓰고 있다”며 “의심사례가 있으면 중앙관세분석소에 의뢰해 DNA를 분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인육 캡슐을 복용할 경우 건강에도 치명적 위험을 줄 수 있는데 피부나 자양강장에 좋다는 잘못된 의약상식이 퍼졌다”며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공권력을 동원해 유통을 근절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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