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정환. 스포츠동아DB
27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신정환이 연예계 진출을 도와주겠다며 연예인 지망생 부모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내리고,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조사 결과 신정환이 작곡가를 소개해주는 등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한 점이 드러났고, 피소된 이후 일부 돈을 갚고 변제 의사를 밝힌 점을 고려해 이 같이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환은 7월 연예인 지망생의 부모로부터 2010년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1억원을 받은 혐의로 피소됐다. 얼마 후 부모는 고소를 취하했으나 경찰은 수사를 계속해왔다.
당시 신정환은 경찰 조사에서 “돈을 빌릴 당시에는 방송활동을 계속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갚을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으나 도박사건 등으로 상황이 어려워졌다”고 진술한 바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