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라이프 스타일 창출” 김성주회장, MCM 새 비전 제시

입력 2014-08-29 06: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성주그룹의 김성주(58) 회장이 28일 서울 언주로 성주그룹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뉴 스쿨 오브 럭셔리(New School of Luxury·새로운 명품)’의 기준과 명품 브랜드 MCM의 비전을 제시했다.

성주그룹은 2005년 독일의 럭셔리 브랜드 MCM을 전격적으로 인수했다. 이후 MCM은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으로 뻗어나가며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김 회장이 소개한 ‘뉴 스쿨 오브 럭셔리’는 명품이 하나의 상품을 넘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로 실현되는 개념이다. 가족과 일에 대한 개념이 기존세대와 다른 젊은 밀레니엄 소비자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출할 수 있는가가 ‘뉴 스쿨 오브 럭셔리’의 기준이 된다. MCM은 이미 캐주얼의 대명사인 ‘백팩’을 명품화시켜 전 세계 젊은 명품족을 매료시킨 바 있다.

김 회장은 21세기형 글로벌 노마드 시대를 대표하는 ‘새로운 명품’을 위해 유럽에 최고 수준의 디자인센터 건립, 해외 유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영입, MCM의 브랜드 스토리를 전할 플래그십스토어 확대 등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 300개 매장을 2020년까지 450여 개로 확대하고, 7000억원대의 매출을 2조원대까지 키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