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SNS에 한국어 구걸 댓글 “만수르 형, 나 1억 만”

입력 2014-08-29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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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사진출처 | YTN

'만수르 인스타그램'

억만장자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의 인스타그램에 구걸조의 한국어 댓글이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5일 만수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총 20개의 댓글 중 한국어로 쓴 댓글이 대다수라 눈길을 끌었다.

이 댓글 중에는 “만수르님 제 친구가 2억만 대출해달래요” ,“맨시티 팬입니다. 앞으로도 투자 많이 해주세요”, “○○은행 XXX-XXX-XXXX”, “나도 부자 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등 구걸하는 듯한 내용이 있었다.

또 “만수야 안녕~~”,“만수르 형 나 1억원만”,“만수르, 저 치킨 먹게 2만원만”,“겨드랑이 관리하게 50만원 주세요”등 농담 섞인 내용도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아 창피한 한국인…” “내가 다 민망하다. 부끄럽다 한국인” 라며 비난 글을 남겼다.

한편, 만수르는 아랍에미리트 7개국 토후국 중 아부다비국의 왕자로 국제 석유투자회사 회장, 아랍에미리트 현 부총리, 아랍에미리트 경마 시행체 회장, 영국 2위 은행 바클레이 최대주주, 벤츠 제조사 다임러 최대주주, 포르쉐·폭스바겐 주주 등을 역임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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