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나의 신부’ 조정석 “결혼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입력 2014-09-01 12: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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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신부’ 조정석 “결혼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배우 조정석이 영화를 찍으며 결혼을 꼭 해야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1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감독 임찬상) 제작보고회에서 “결혼을 꼭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 로맨틱한 결혼생활을 꿈꿨지만 아내(신민아)의 잔소리에 지쳐가는 남편 영민 역을 맡은 조정석은 “결혼에 대한 환상은 분명 있다. 실제 결혼을 해보지 않았으니 그 마음을 모르지만 이번 영화 촬영을 하며 결혼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했다. 한 번 더 다지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은 또 다른 인생의 출발인 것 같다. 그게 재미있을 것 같다. 소소한 다툼도 많겠지만 ‘내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우리 영화의 주제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난 그런 환상이 더 커져 버린 기분이다”고 덧붙였다.

신민아 역시 “이전에는 결혼에 대한 환상은 있었지만 생각은 없었다. 이 영화를 찍고 나서는 환상이 더 생겼다. 우리 영화에서도 환상과 현실이 있지만 그를 넘어서 큰 사랑이 있다. 환상이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현실을 넘어선 무언가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4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대한민국 보통 커플 영민(조정석)과 미영(신민아)의 달콤한 신혼생활부터 사소한 일로 티격태격하며 결혼생활의 환상이 깨지는 모습까지 보이는 보통 결혼생활을 그린 영화. 1990년 배우 박중훈과 고 최진실의 주연의 동명영화를 다시 그렸다. ‘효자동 이발사’의 임찬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조정석 신민아 윤정희 라미란 배성우 이시언 고규필 서강준 등이 출연한다. 10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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