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감독 “팔카오는 득점기계, 놓치기 싫었다”

입력 2014-09-02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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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다멜 팔카오(28)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팔카오가 1년 임대로 맨유에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발표에 따르면, 맨유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팔카오를 완전 이적할 수 있는 옵션 조항을 넣었다.

팔카오는 “이번 시즌 임대로 맨유에 합류하게 됐는데 정말 기쁘다. 맨유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며 맨유가 정상에 복귀하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루이스 판 할 감독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 맨유 역사에 성공적인 시즌이 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설명했다.

판 할 감독 역시 “팔카오를 영입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면서 “그는 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판 할 감독은 “그의 경기 당 득점이 그의 능력을 대변해주고 있다”며 “그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는 놓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콜롬비아 출신인 팔카오는 자국리그의 란세로스 에서 데뷔해 리버플라테(아르헨티나), FC포르투(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AS 모나코와 5천만 파운드(약 842억 원)에 AS 모나코(프랑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팔카오는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22경기 13골)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 무대도 밟지 못했다.

이로써 맨유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안드레 에레라, 루크 쇼, 마르코스 로호, 앙헬 디 마리아, 달레이 블린트에 이어 팔카오까지 영입한 ‘큰손’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맨유 공격진은 웨인 루니, 로빈 판페르시에 이어 팔카오까지 합류해 리그 최강으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후안 마타, 디 마리아가 공격진을 받칠 예정.

지난 시즌을 역사상 최악의 시즌으로 기록한 맨유가 선수 영입을 통해 명가 재건과 함께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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