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동아닷컴DB
배우 이병헌이 20대 여성들에게 협박을 당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20대 여성 A씨(21)와 B씨(25)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병헌과 사석에서 만나 찍은 동영상을 빌미로 수십억 원을 요구했고 이병헌은 이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조사를 하던 중 두 사람은 서로 이병헌을 만난 곳을 각각 클럽과 집이라고 했다. 양 측의 주장이 엇갈린 것. 이에 많은 누리꾼들이 두 여성이 이병헌을 만난 장소가 어디냐는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병헌 소속사 관계자는 2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이병헌과 두 여성이 만난 곳은 강남 모처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다. 이병헌의 지인이 두 사람을 소개했고 잠깐 이야기를 나누다 이병헌은 금방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조사결과 그들이 갖고 있는 동영상 등은 이병헌을 협박할 만한 특별한 자료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소속사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이들이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는 아직 모른다. 나중에 담당 경찰을 만나 자세한 사건 경위를 들어볼 예정이다. 곧 보도자료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