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데뷔1년만에 첫 콘서트

‘힙합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이 10월18·19일 이틀간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BTS 2014 라이브 트릴로지:에피소드Ⅱ. 더 레드 불릿’이란 이름으로 첫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2013년 데뷔해 그해 여러 연말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주목받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후 첫 콘서트인 만큼, 특별한 구성과 형식을 시도한다.

이는 ‘BTS’를 주제로 한 3가지 에피소드를 순서에 상관없이 펼쳐놓는 형식으로, 다른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와 차별화를 꾀한다. 공연 제목에서 알 수 있듯 3부작 시리즈의 두번째 에피소드로 구성될 이번 콘서트는 BTS 스토리의 클라이맥스와 1,3부의 내용을 이어주는 빠트려서는 안 될 중요한 공연이다.

공연 관계자는 “데뷔 1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방탄소년단이 화려한 퍼포먼스와 그들만의 색을 보여주는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유명 프로듀서 방시혁이 이끄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첫 남자 아이돌 그룹으로 ‘N.O’ ‘상남자’ ‘미스 라잇’ 등 힙합을 기반으로 한 음악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번 첫 단독 콘서트 개최를 계기로 라이브형 힙합 아티스트로 발돋움하는 방탄소년단은 이번 첫 콘서트의 공연장을 대형 경기장이 아닌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소극장인 악스코리아로 정했다. 이들은 점차 콘서트의 규모를 늘려가며 라이브형 힙합 아티스트로써의 성장을 꾀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8월20일 첫 정규앨범 ‘다크 앤 와일드’를 발매하며 타이틀 곡 ‘데인저’로 활동중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