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두’ 김현중,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담담’

입력 2014-09-02 2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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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은 말을 아꼈다. 여자친구 A씨에게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 피소된 그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한 뒤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을 뒤로하고 묵묵히 경찰서로 들어갔다.

김현중은 2일 오후 9시 현재 피소가 접수된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달 22일 여자친구 A 씨에 대한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고소당한지 11일 만이다.

이날 김현중은 오후 8시 55분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현중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라는 말을 하고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그는 소속사를 통해서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김현중과 2012년부터 교제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A씨는 지난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반복적으로 폭행 및 상해를 입힌 혐의로 김현중을 형사 고소했다. A 씨의 주장에 따르면 A 씨는 김현중의 폭행으로 인해 지난 5월에는 주먹과 발 등으로 구타를 당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고, 지난 7월에는 우측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

이에 김현중 측은 “두 사람은 2012년부터 알고 지낸 사이는 맞으나 교제가 이루어진 것은 최근 몇 달 간의 일”이라고 교제시기에 대해 부인했다. 또한 “2개월 간 상습적인 폭행이나 수차례에 걸친 구타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갈비뼈 골절 부분에 대해서도 이번 몸싸움 중 일어난 일이 아닌 예전 서로 장난을 치던 과정 가운데 다친 것”이라고 상습폭행 혐의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4월 종영한 KBS2 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에 출연했으며 지난 7월에는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밍(TIMING)’을 발매했다.

송파경찰서|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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