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중국 CNTA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CNTA 품질인증은 2009년 중국 관광정책을 관장하는 중국국가여유국(中國國家旅游局)이 해외 불공정 강제 여행과 쇼핑 관행으로부터 자국 관광객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관광객의 신뢰도, 만족도, 여행 안정성 등을 평가해 선정하는데, 그동안 백화점, 면세점, 아울렛 등 주로 유통업계에서 인증을 받았고 테마파크에서는 에버랜드가 처음이다.
에버랜드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어 안내방송, 중국어 가이드맵, 할인 프로모션 운영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해왔다. 올해부터는 외국인 손님을 위한 전용 매표소를 별도로 마련했고, 통역 서비스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에버랜드 단일 매장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하면 부가가치세를 환급 받을 수 있는 세금 환급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앞으로 300만명 회원을 확보 중인 중국 대표 SNS ‘웨이보’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에 맞춘 특별 문화 이벤트 운영, 중국인 선호 메뉴 신설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