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대엔트리 첫날 명단 누가 포함됐나?
삼성 김기태 불펜 강화…LG 현재윤 부상 복귀
9월부터 확대엔트리(5명)가 적용됨에 따라 2일 각 구단은 필요한 전력을 대거 충원했다.
삼성은 투수 김기태와 포수 김희석, 내야수 김재현, 외야수 우동균 정형식 등 5명의 선수를 불러올렸다. 김기태는 8월 31일 롯데 2군전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삼성 불펜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NC는 투수 윤형배과 포수 정성민, 내야수 이현곤 강민국, 외야수 박정준 등 5명을 1군에 불러 올렸다. 특히 ‘6억팔’ 윤형배가 2년 만에 처음 1군에 등록돼 눈길을 모은다. 천안북일고 시절 초고교급 투수로 지목받았던 윤형배는 지난해 NC에 우선지명돼 계약금 6억원을 받았지만 잔부상으로 올 시즌까지 2군에서도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강민국은 동국대 출신으로 올해 1차지명한 내야수. 개인통산 1000경기 출전에 5경기만을 남겨둔 베테랑 내야수 이현곤도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LG는 손가락 수술과 부상으로 기나긴 재활을 해온 포수 현재윤을 올 시즌 처음 1군에 등록했고, 투수 김선규와 최동환, 내야수 박용근, 외야수 정의윤을 함께 불렀다. 넥센은 외야수 백업전력인 외야수 오윤과 내야수 김지수를 1군 엔트리에 넣으면서 투수 이상민, 내야수 홍성갑, 외야수 고종욱도 콜업했다. SK는 주장 박진만을 1군 엔트리에 올리면서 전력은 물론 팀 분위기 상승효과를 기대했다. 투수 이상백과 제춘모, 포수 김정훈, 외야수 김재현을 함께 등록했다.
한화와 두산은 우선 4명만 1군에 승선시켰다. 한화는 투수 송창현 임기영 조지훈과 포수 김민수, 두산은 투수 김강률 김명성과 포수 김재환, 내야수 오재일을 불렀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